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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i am/심야책방

[책] 논어의 지평-신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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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논어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이미 나와 있고, 또 그 중에서 몇 권의 논어를 읽어 봤습니다. 언제 읽어 봐도 삶의 피와 살이 되는 좋은 글귀는 지금의 저로 하여금 또 다른 반성을 불러 일으키게 합니다. 늘 그렇듯 이런 오래된 경전은 우리에게 어쩌면 또 다른 길을, 다양성을 제시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한가지의 편협한 생각에서 벗어나 넓고 넓은 마음으로 지금까지 와는 또다른 인격수양에 매진하는 것도 또한 즐겁지 않겠습니까?

인간이 살만한 곳이 개방적이고 배려하는 태도로 어우러진 이런 마을이다. 옛날부터 전해오는 붉은 색에 가까이 있으면 붉게 되고 검은 색에 가까이 있으면 검게 된다근주자적 근묵자흑(近朱者赤 近墨者黑)’과 같은 속담이 바로 주위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특히 사람이 인덕(仁德)과 지혜(智慧)를 갖춘 사람과 함께 있으면, 자주 보고 들어서 익숙해지고 습관이 되어, 좋은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세상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이 있다. 대중들의 의견을 무조건 따라가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신념과 주체적 활동을 통해 행위의 규준을 정하는 사람도 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일이 있더라도, 그것을 확인하지도 않고 그대로 믿을 것이 아니라, 반드시 자신이 직접 살펴보고 판단한 후에 취사선택해야 한다. 이는 자기에 대한 신뢰이자 자기 삶이 대한 실제적 배려다. 각자 다른 관점에서 사람들을 보기 때문에 사람을 이해하는 기준은 모두 다를 수 있다. 따라서 공자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주체적인 사고 역량을 길러 사실에 근거하여 생각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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