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그렇게 시간은 흘러간다.

요즘은 월요일 시작을 하면 금방 또 다음주 월요일을 시작하는 듯이 빠르게 시간이 흘러간다. 그렇게 한달 또 한달이 지나 결국 올해의 막바지까지 다다랐다. 얼마 후 올해와도 작별을 고해야겠지. 여느 해와 달라진 것도 별로 없지만 느낌상으로 유난히 힘든 한해였다. 올 한 해 줄 곧 이런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멀리서 바라보든, 한참 지난후에 생각하든, 이 시점이 그렇게 또 힘들지 않았다는 생각이들텐데 지금의 현실을 외면하기는 힘이 든다. 머리에서는 빨리 올해가 지나가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래서일까 지금 이 순간의 힘듦을 묵묵히 견디고 있는지도 모른다. 언젠가 결단의 시간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