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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행동의 불일치로 어떤 날은 아주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가끔은 엄청 화내고 싶을 때도 있고, 소리 지르고 싶은 날들도 엄청 많다. 그런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 또 어떤 날은 욕이라도 실컷 하고 싶을 때도 있고, 또 어떤 날은 이 모든 위선과 거짓들을 밝히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는 하지 못한다. 다들 숨기고 산다. 하고 싶은 대로 하면 손가락질 받고, 그러다 보면 그게 두렵고, 두려워지면 움직이지도 못하고. 오랫동안 이렇게 살아왔다. 열심히 하는 척, 아는 척, 위선과 거짓된 행동 그리고 말들. 그러고 보니 나도 참 거짓 투성이었나보다. 힘이 들때 괜찮다는 말들도 다 거짓이었다. 오직 보여주기 위한 거짓이었던 거다. 너무나도 속이고 산다. 나도 나를 속이고 산다. 결국 누구를 위한 거짓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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