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파는 남자-햐쿠타 나오키-
사람이 살다 보면 ‘꿈’이란 게 생기기 마련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꿈의 형태가 조금씩 변해가지만,
어쨌든 누구나 꿈이란 걸 꾸며 살아가고 있다. 사람 수만큼이나 다양한, 가지각색의 꿈들이 있다.
사람들은 그 꿈을 이루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꿈들은 움직인다.
그때 사람들은 선택을 하게 된다. 포기할 것인지, 관망할 것인지, 달려 들것인지.
늘 어려운 해답 속에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이세상 사람들이 자신이 꾸고 있는 꿈을 다 이루고 살면 어떻게 될까? 하고 말이다.
오래 전부터 보고 싶었던 ‘꿈을 파는 남자’를 이번에 접하게 되었다.
단지 제목만이 마음에 이끌렸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나에게 익숙한 작가는 더더욱 아니었다.
이 책을 보기 전에 ‘BOX’ 책을 봤었는데 그 책도 ‘햐쿠타 나오키’ 이 작가가 쓴 책이란 걸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책의 느낌이랄까?. 완전 다른 사람이 썼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있었던
두 권의 책이 같은 작가가 썼을 줄 정말 몰랐다.
어찌 됐든 책은 나에게로 왔고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천천히 책을 읽어 나갔다.
그리고 책은 반나절 만에 다 볼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은 이렇다. ‘마루에사’라는 출판사에 근무하는 주인공인’우시가와라 칸지’ 편집자이자 영업부장.
그는 책의 출판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책을 출판할 수 있게끔 출판사와 필자가 공동 부담 형태
(말이 좋아 공동부담이지 실제론 그렇지 않다.)의 책 출판을 제안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복잡하지 않고 쉽게 쉽게 전개되는 이야기, 특히 주인공인 ‘우시가와라 칸지’의 대단한 영업(?)능력과
수려한 말재간, 통찰력, 편집장으로서의 긍지, 뭐 다 볼 수는 있었지만,
한편으론 마음에 걸리는 부분도 있었다.
책의 내용 중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꿈은 거저가 아니라고. 현대를 살면서 꿈을 꾸려면 돈이 필요해-p306-.”라고.
그리고 생각 해 봤다. ‘내가 만약 저런 제안을 받는다면’ 이라고.
물론 조금의 의심이야 들겠지만 그 동안 꿈으로만 간직하던 일들이 한 순간에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떨까?
돈과 꿈을 바꿀 수 있겠는가?.
꿈을 이룰 것인가? 포기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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