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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10년전즈음 브레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근 세시간 가까이 하는 아주 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꿈쩍하지 않고 몰입해서 본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이 영화는 저 인생영화라 불러도 무방할 만큼 저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수 많은 영화를 봐 왔지만 본영화중 제 인생의 최고의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은 아직도 변함이 없습니다.
책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필두로 10여 남짓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짧은 단편들인 만큼 지루하지 않게 빠르게 진행 되는 이야기는 몰입을 하기에 충분합니다. 단편 중 벤자민의 경우 책과 영화의 느낌은 사뭇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45쪽의 분량과 2시간46분의 영화를 비교하기에 무리가 있지만 노인으로 태어난 기구한 운명의 주인공 벤자민 버튼, 그의 인생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책과 영화가 주는 깊이 있는 여운은 더욱더 오래 남습니다.
P.S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소멸해가는 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우리의 삶은 어떻게 어디로 흘러 가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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