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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i am/심야책방

[책] 클라이머즈 하이-요코야마 히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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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머즈 하이-요코야마 히데오.

책은 사건의 중심에 선 주인공 유키. JAL 항공기 추락사건의 보도 총괄 데스크로 지명이 된 후 그에게는 '신문사의 이익과 명예를 위한 보도가 먼저냐, 전대미문의 사고 속에 정확한 진실만을 전달하려는 언론의 양심이 먼저냐'라는 딜레마에 빠집니다. 특종에 대한 통제할 수 없는 욕망과 프로 저널리스트로서의 치열한 고뇌, 신문사라는 조직 내에서 벌어지는 비열한 암투 속에 주인공인 유키는 점점 궁지로 내몰립니다. 이 딜레마 속에서의 주인공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P.S “요즘 가짜 뉴스는 누구나 쉽게 이용하는 미디어 플랫폼에 정식 기사의 얼굴을 하고 나타납니다. 시간은 한정 돼있고 뉴스는 범람합니다. 그래서 이용자는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고 그 때문에 눈길을 끄는 뉴스가 곧 팔리는 뉴스가 됩니다. 곧 팔리는 뉴스란 게 결국은 돈이 된다라는 말이 될 것입니다. 어쩌면 악의 순환고리가 이렇게 완성이 되는지도 모릅니다. 감쪽같이 변장한 가짜 뉴스들은 사람들의 입맛에만 맞으면 쉽게 포털이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으로 쉽게 유통, 확산됩니다. 뉴스는 공정성을 중심으로 정확한 팩트를 무기로 삼아야 함이 마땅하나 이익의 지배를 받는 구조에서 팩트냐, 이익이냐의 갈림길은 언제나 생각하지 못한 갈등을 만들어 냅니다. 진실 이전에 자극적 기사와 여론몰이는 객관성을 해치고 본질을 흐리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짜 뉴스는 경쟁이라도 하듯 하루에 수십 개씩 쏟아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니 그 이상이 나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어느 것이 진짜고 어느 것이 가짜인지 구분도 모호해집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또 그 뉴스를 믿고 또 다른 확대 재 생산이 이루어 집니다.”얼마 전 방송에서 가짜 뉴스 관련해서 본걸 요약하면 이런 것 같습니다. 책을 보는 내내 얼마전에 본 이 내용이 머리 속에 계속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기자정신도 함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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