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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소소한 여행

[여행] 거제도여행-上편(거가대교와 거제도에서의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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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여행-上편(거가대교와 거제도에서의 온천.)

봄을 시샘하는 것일까요. 날씨가 또 변덕을 부립니다. 다소 쌀쌀한 감은 있지만 주말 오전 거제도로 가기 위해 또 다시 길을 나서봅니다. 얼마 전 통영을 다녀와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던 터라 그 바로 옆인 거제도도 좋은 인상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물론 거제도를 가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으로 들러본 것도 꽤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도로 가기로 마음을 먹고 신나게 부산 쪽으로 달려나갔습니다. 그렇게 달려 거가대교를 진입하고 나니 기대감은 더욱더 부풀어 올랐습니다. 더 넓은 바다와 그 위에 떠있는 다리와 해저터널까지 밤이었다면 멋진 야경까지. 다행히 그 기대감은 실망으로 바뀌지 않았고 휴게소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야외테라스와 해저터널 홍보관까지. 볼거리도 많이 있어 한참을 머물러도 지겹지 않았습니다.

단지 음식값이 조금 아쉬웠지만 어때요 이렇게 멋진 바다 위에서 음식을 먹는 기분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테니까요. 통행료 만원이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 상상 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아쉬움은 언제나 있는 법. 그렇게 우리는 거제도로 향해 다시 출발을 했습니다.

저는 보통 일정은 늘 간단하게 세웁니다. 온천과 바람의 언덕과 핫도그 이 일정이 다였습니다. 온천과 바람의 언덕 쪽인 해금강까지의 거리는 약 40분정도 걸리니 오전은 온천에서, 오후는 해금강 쪽에서 그렇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온천에 도착을 해서 가격을 보니 꽤 저렴했습니다. 오천원. 실제 제가 살고 있는 동네 목욕탕보다 싸서 괜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오랜만에 온천에 몸을 불린다고 생각하니 뻐근하던 몸도 금새 괜찮아 지는 듯합니다. 가격대비 좋은 시설이었고 온천과 같이 있는 수영장은 수영복과 수영모를 착용해야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수영은 포기하고 온천만 즐기다가 나왔습니다. 여전히 수영장을 이용 못해본 건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온천을 끝내고 나온 우리는 바나나 우유를 깔끔하게 먹고 다음장소로 다시 출발을 했습니다.

거제도 여행-下편 보러가기(거제도 바람의 언덕과 핫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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