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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Take2-코스 ※Santiago-코스※ 산티아고는 몇가지의 길이 존재 한다고 하지요. 하지만 저는 지금도 다는 모릅니다. 다 알고 가면 좋았겠지만 그것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궁금하지도 않았습니다. 8년전 다녀왔던 길이 가장 평범하고, 가장 많이들 찾는 코스이지만, 어차피 모든 루트의 길들이 어느 시점에선 다 만나게 되어 있으니까 여러가지를 알려고 괜한 힘 빼지 말자는 생각도 있었지요. 그러나 걷다 보면 다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이런 이야기들은 한번쯤은 나오게 되어 있으니까요.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그리고 언젠가 저처럼 기억에서 사라지겠지만요. 그래서 생각난 김에 코스 정리를 한번 할까 합니다. 프랑스 코스 생장피드포르-론세스발레스-주비리-팜플라냐-푸엔테 라 레이나-에스테야-로스아.. 더보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Take1-준비 팁 ※떠날 준비를 하다.※ 목적을 분명히 했음에도 욕심은 날이 가까워 질수록 더 커져만 가고, 배낭에는 쓸모 없는 짐들만 수북하게 쌓여만 갔다. 어쨋든 짐을 싸는 동안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짐이 짐이 된다는것을.. 혹 누군가 산티아고를 가신다면 이 말은 정말 해드리고 싶다. 짐은 정말 짐일뿐이라고. 그리고 짐은 버려야 하는 거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겐 정말 필요한 몇가지가 있었다. 침낭,바람막이용 자켓,두툼한 등산용 양말,옷핀(대 사이즈),수저, 벌레 물렸을때 바를 약,맨소래담,붕대.상비약,헤드렌턴. 이중에 챙겨 간것은 침낭,자켓,맨소래담 상비약 정도였다. 그 이외에는 거의 사용하지도 않을 짐들만 가져갔었다. 그이외엔 상의 두벌,하의 두벌,스포츠타월,판초우의,선크림,선그라스, 모자,맥가이버칼,카메라,.. 더보기
Camino De Santiago. 벌써 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2008년 그 무더웠던 6월의 어느날. 난 그전에 보았던 책 속의 구절을 떠올리며 비행기에 몸을 싣었다. 종교적인 의미는 없었다. 단지 그 다짐을 떠올렸을 뿐이었다. 산티아고를 알게 된건 2006년즈음 파울로 코열료의 "순례자"라는 책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언전가 꼭 가보리라 다짐을 했고, 그 다짐이 기억에서 희미해져 갈 2008년 봄 우연히 잡지에서 산티아고 기사가 보게 되었다. 잡지를 보는 동안 몇 해 전의 그 다짐이 다시 떠올랐고, 더 이상 미룰것 없이 그 다짐을 실행하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지금도 이때의 선택엔 후회없다. 그리고 2016년이 된 지금도 그날의 일들이 하나하나 잊혀지지 않는다. SANTIAGO DE COMPOSTELA 무슬림 전통에 의하면, 모든 신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