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GRIM 썸네일형 리스트형 Camino De Santiago. 벌써 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2008년 그 무더웠던 6월의 어느날. 난 그전에 보았던 책 속의 구절을 떠올리며 비행기에 몸을 싣었다. 종교적인 의미는 없었다. 단지 그 다짐을 떠올렸을 뿐이었다. 산티아고를 알게 된건 2006년즈음 파울로 코열료의 "순례자"라는 책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언전가 꼭 가보리라 다짐을 했고, 그 다짐이 기억에서 희미해져 갈 2008년 봄 우연히 잡지에서 산티아고 기사가 보게 되었다. 잡지를 보는 동안 몇 해 전의 그 다짐이 다시 떠올랐고, 더 이상 미룰것 없이 그 다짐을 실행하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지금도 이때의 선택엔 후회없다. 그리고 2016년이 된 지금도 그날의 일들이 하나하나 잊혀지지 않는다. SANTIAGO DE COMPOSTELA 무슬림 전통에 의하면, 모든 신자.. 더보기 필사. 새해들어 다시 필사를 할까해서 볼펜을 사러 갔다가 붓펜을 한자루 사버렸다. 붓펜을 사 들고 집에 와서 한자 한자 써내려 갔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끝까지 마무리 하는 날까지.. 더보기 [전라남도 여행]해남 땅끝마을 처음 땅끝을 방문했던 적이 언제 였는지 기억이 없다. 다만 기억에 남는건 지금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는것. 그땐 전망대도 없었었고, 작으마한 비석 하나로 땅끝을 말해주고 있었다. 10여년전쯤 두번째 방문에서는 어느새 전망대가 들어서 있었고,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하며, "올해도 무사히"라는 소원을 빈 적도 있다. 그리고 지금 새해를 맞아 다시 방문한 땅끝은 예전의 기억들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새로운 출발점 땅끝. 역시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려고 할땐 땅끝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금더 의미있는 장소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변하는건 하나도 없지만, 오늘 이 하루만큼은 특별하고도 특별하다. 더보기 [경상남도 여행]2016년 정병산 1월1일 해돋이 창원 정병산 일출 새해 첫날 일출을 보러 산을 오르는 동안 전에 보았던 책의 글귀가 떠올랐다. "혼자서 싸운다는게 불안해서 견딜수가 없다고 생각을 하겠지만,어떤 사람이라도 싸울 때는 고독하다. 그래서 고독마저도 상상을 해야하는거지. 그리고 불안이나 고뇌가 없는 인간은 노력하지 않는 인간일 뿐이고. 정말 강해지고 싶으면 고독이나 불안,고뇌를 물리치는 방법을 상상하고,배워보는거야.자기힘으로." "높은 곳에는 타인의 힘으로 올라가서는 안된다.남의 등에 머리를 올려서는 안된다"-니체- " 내려오는 동안 내내 생각했다.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자고. 더보기 이전 1 ··· 25 26 27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