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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글쓰기를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글쓰기라는 것이 원래 나의 순수한 생각에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인지는 몰라도 내가 쓴 글이 나의 글을 모방하거나 아니면 또 누군가가 쓴 글들이나, 오래전 어느 책에서 본 구절들을 시간이 흘러 까맣게 잊고 지내다 나의 생각도 아님에도 나의 글 인척 옮겨 적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문득 들어 글쓰기를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그렇게 그 좋아하던 책들과 함께 모든 것을 중단해 버렸다.이런 시간이 짧게 지나가면 좋겠지만, 거의 만 2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버렸다. “언제쯤 다시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있다. 하지만 이런 시간이 흐르고 흘러 언젠가 시시껄렁한 글이라도 쓸 수 있기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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