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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소소한 여행

[전라북도 여행] 전북 부안 변산 쇠뿔바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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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어느덧 봄은 근처에 와있나 봅니다. 봄의 전령사인 꽃들이 수줍게 얼굴을 내미는걸 보니 이제 봄이 한 발자국 더 다가 온 것 같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해마다 울려 퍼지는 벚꽃앤딩은 여전히 울려 퍼질 것이고, 벚꽃이 피게 되면 봄은 완연해 지겠지요. 아무튼 봄은 좋습니다. 그 따뜻한 햇살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그 향기로운 봄 내음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막상 봄이 다가오니 마음이 설렙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고, 시원한 맥주도 생각이 나고, 한동안 가보지 못했던 산도 생각이 납니다. 계절은 늘 돌아오지만 이때의 계절은 한번뿐입니다. 그래서 떠나보기로 합니다. 조금은 무리를 해 가까운 곳 말고 조금은 멀리 떠나 보기로 합니다.

전라북도 부안 변산 쇠뿔바위봉.

비등산로로 막혀있던 부안의 쇠뿔바위봉이 2011 5 23년만에 개방해 약 7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렇게 새롭게 개방된 산들은 많은 등산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아마도 일반적으로 개방되어 있는 유명한 산들이 아니기 때문 일 것입니다. 신선함, 새로움, 미지의 산, 이렇게 삼박자가 맞아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드는 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여기 쇠뿔바위봉은 저도 처음 듣는 산으로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산의 존재 사실 조차 알지 못하다가 인터넷으로 우연히 접하게 되었지만 강하게 끌리는 이끌림에 무리를 하더라도 한번 가보자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어찌 됐든 새로운 산을 간다는 건 언제나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쇠뿔바위봉>은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국립공원 중심부인 부안호 북동쪽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최고봉인 <의상봉>의 높이가 해발 509m<의상봉>은 변산의 최고봉으로 마천대라고도 하고, 신라시대의 고승인 의상대사가 이곳에 절을 세워 <의상사>라 했다하여 <의상봉>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들을 차치하고 나더라도 낮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사방으로 전개되는 기암괴석의 파노라마는 일품입니다. 오랜만의 산행에도 덜 지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이런 풍경들이 등산의 피곤함을 떨치고도 남을 만큼이나 좋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쇠뿔바위봉 등산코스.

남선마을-어수대-우슬재-비룡상천봉삼거리-와우봉(쇠뿔바위)-고래등바위-동쇠뿔바위-서쇠뿔바위-지장봉-새재-투구봉-사두봉-서운봉-와룡선생충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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