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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바람에 휘날리는 비닐 시트-모리에토.

pilgrimten 2016. 8. 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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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휘날리는 비닐시트-모리에토-

책에 빠져 닥치는 대로 책을 본적이 있습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닥치는 대로 책을 샀습니다. 이유야 단순했습니다. 그땐 시간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지금도 그때랑 시간적인 여유는 비슷하지만 예전만큼 책을 보지는 않는 같습니다. 그저 안타까운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시 소소하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것도 상관없다. 손에 잡히는 대로 그냥 그렇게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이게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새로 시작하려고 집어 책이 모리에토의 바람에 휘날리는 시트입니다. 예전에 책이지만 소소한 이야기들이 좋습니다. 긴박하지도, 어렵지도 않은, 그저 속의 글들이 눈앞에 영화처럼, 드라마처럼, 그려지는 아주 잔잔한 그런 입니다.

 

작가인 모리에토는 아동 교육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다 1990년『리듬』으로 고단샤 아동 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으며, 컬러풀』로 제46회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을 수상했고, 2006년『바람에 휘날리는 비닐 시트』로 제135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그 외 다이브, 컬러풀, 쇼트 트립, 언젠가 파라솔 아래서 등 여러 편의 작품들을 출간했고 , 그 중 영화로,드라마로 제작된 작품들도 있습니다.

 

책은 그릇을 찾아서, 강아지의 산책, 수호신, 종소리, X세대, 마지막으로 바람에 휘날리는 비닐시트까지 총 여섯 편의 단편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짧은 단편들이지만 책을 보는 내내 잔잔한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임팩트가 강하지 않아도, 스릴 있지 않아도 소소한 이야기들이 주는 매력에 흠뻑 빠져 버리게 됩니다. 저에겐 상막했던 일상에 단비를 내려주는 글이라고 할까요. 잠시 한 템포 늦추고 싶을 땐 이런 책들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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