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후기]타블렛 XP-PEN DECO 01 V2.
4월초 타블렛을 한대 구매하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다 알게된 타블렛입니다. 알고 있는 제품이라고 해봐야 많이 들어본 와콤 타블렛정도 밖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적인 부담이 살짝 느껴졌습니다. 물론 따지고 보면 대동소이 하겠지만 말이죠. 아무튼 초보자인 저에겐 막연히 넓직한 그림영역이 필요 했습니다. 타블렛이라는 것을 전혀 사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기초정보도 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선입견적인 생각이지만 그림을 그릴수 있는 영역이 넓으면 넓을수록 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택것이 이 모델인 XP-PEN DECO 01 V2이었습니다.
포장
포장2
포장3
구성품(드로잉장갑, 케이블, 젠더2종류, 펜, 펜꽃이, 펜심8개)
펜
8mm두께
8개 단축키와 타블렛 보호필름
일주일정도 오매불망 기다린 끝에 제품을 받았지만 기쁜 마음도 잠시였습니다. 포장을 뜯고 일단 돌아가는지 확인차 노트북에 연결을 하고 확인 해 보려고 했지만 기대와 다르게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 순간 쎄한 느낌이 빡!!!. 왜 이런 슬픈 예감은 틀리지가 않는지. 애써 부정해보려 일단 드라이브를 새로 깔고 지우고를 몇번을 아니 몇일을 똑같이 반복을 해 봐도 타블렛은 전혀 반응이 없었습니다. "아닐꺼야 귀찮은 일은 만들지마." 그렇게 주문을 걸어봐도 안되는 타블렛이 될리는 없었습니다. 물론 이게 불량이라고는 생각을 하지도 못했습니다. 타블렛의 동그란 단축키들은 다 정상적으로 작동을 했기때문에 불량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던 것입니다. 어렵게 펜을 교환했지만 그것도 문제를 해결할수 없었고,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을 하고서야 이것이 펜과 타블렛의 통신오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타블렛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단 구매를 하다보니, 또 주변에 타블렛을 사용하는 사람도 없어 물어 볼 사람도 없고, 이게 타블렛 불량인지 펜 불량인지 알 수 없는 답답한 상태였지만 인터넷 카페에 가입까지 하고 나서 물어 물어봐서 겨우 알게된 사실이었습니다. 펜과 타블렛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단축키 중간에 파란 불빛이 들어 와야 한다는 것. 이것을 알지 못했으니 이게 불량인가 아닌가 혼자 전전긍긍했습니다. 결국 제품을 교환하고나서 타블렛을 실제 사용을 해보니 종이에 쓰고 그리는 것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어 이런맛에 타블렛을 쓰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P.S 10인치(25.4Cm)X6.25인치(15.8Cm)의 넓직한 작업공간과 8개의 단축키는 생각보다 훨씬 편하고, 스마트폰에도 연결이 되는 점은 또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