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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달의 궁전- 폴 오스터.

pilgrimten 2019. 8. 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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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의 궁전- 폴 오스터.

올해 본 책 중에 최고의 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 장, 한 장의 주옥 같은 글귀들은 어찌나 가슴에 와 닿던지. 긴 호흡으로 읽어야만 하는 책이기는 하나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주인공의 인생과 삶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대단원의 마지막이 보입니다.

인생의 희망과 좌절, 행운과 불운, 우연한 만남과 헤어짐, 각기 다른 등장인물들의 삶 속에 나를 찾기 위한 끊임없는 여정, 그 속에 우리의 삶은 언제나 우리가 바라는 대로 흘러 가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그속에서 느껴지는 고민과 방황 그리고 허탈함은 우리의 삶을 반추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문득 스칩니다.

 좋은 일이 생기기를 너무 바란다면 오히려 그런 일이 일어나지 못하게 막는 셈이 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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