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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상남도 진해 소사마을.
pilgrimten
2018. 4. 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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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해 소사마을.
해마다 4월초가되면 어딜 가도 벚꽃이 피어 있는 계절이다. 어디에 눈을 둬도 온통 벚꽃은 만개해 있다. 기분 좋은 봄바람과 나부끼는 벚꽃. 문득 봄이 돌아 온 것을 새삼 느낀다.
바람에 휘날리는 벚꽃 사이로 보이는 작은 동네 소사마을. 세월의 흔적을 지우지 않은 낡은 간판과 오래된 대문은 오래된 물건들과 함께 어우러져 옛 시절의 향수를, 마음의 안정감을 다시 불러 일으킨다.
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김달진 문학관이 자리잡고 있다. 동네를 둘러보기 전 문학관을 들어서 천천히 그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가다 마음의 드는 글귀 하나 정도는 정독으로 읽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소사마을에 들어서면 김달진 생가, 김씨 박물관, 박배덕 갤러리, 소사 주막이 나란히 이웃하고 있다. 그렇게 크지 않은 마을. 산책하듯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다 둘러 볼 수 있을 정도라 마음에 드는 곳에서 시간을 충분히 내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소사마을. 아기자기한 단층집들 사이를 거닐다 보면 옛날 어릴 적 이런 동네에서 뛰어 놀던 기억, 친구를 불러내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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