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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상남도 통영 번외편- 미래사로 가는 길.

pilgrimten 2018. 3. 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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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통영 번외편- 미래사로 가는 길.

미륵산 주변에 사찰을 이야기 하자면 대표적으로 용화사와 미래사가 있습니다. 용화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정수사라고 이름 지어진 사찰로 산사태로 허물어지고, 화재로 소실되고, 다시 지으면서 이름을 용화사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미래사는 티베트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고, 미래사 주변은 편백나무 숲으로 조성이 되어있습니다.

미륵산 정상에서 20~25분 정도 걸어 내려가다 보면 미래사라는 절을 볼 수 있습니다. 절은 편백나무로 둘러싸여 조용하고 고즈늑한 인상을 풍깁니다.

미래사[彌來寺]

미륵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미래사는 효봉(曉峰)스님의 상좌였던 구산(九山)스님이 석두(石頭), 효봉 두 큰스님의 안거(安居)를 위해 1954년에 세운 암자였다. 종각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십자팔작누각(十字八作樓閣)이며, 삼층 석탑에는 티베트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 3과가 봉안되어 있다. 미래사는 미륵산 남쪽의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이 절은 효봉 큰스님의 상수 제자(上首弟子)인 구산수련대선사(九山秀蓮大禪師) 6·25 전란 직후인 1954년도에 창건하였으며 주로 효봉 큰스님의 문도들이 주지를 하면서 차츰 키워온 선도량(禪道場)이다. 이 절 주지를 미래사 주위의 편백나무 숲은 전국 사찰 임야로써는 유일한 것으로서 70여 년 전 일본인이 심어 가꾸다가 해방이 되어 돌아가자 미래사에서 매입하여 오늘날의 큰 숲으로 가꾸어 온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미래사(통영)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미륵산 정상에서 미래사로 내려갔다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려면 조금은 힘이 듭니다만 그만한 가치는 있어 보입니다. 맑은 소리를 내며 울려 퍼지는 목탁소리와 그 소리에 맞춰 불경을 읽어 내려가는 스님의 낮은 목소리는 마음을 더욱더 차분하게 가라 앉혀주고, 주변의 산새와 편백나무의 은은한 향기는 미륵산 정상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 줍니다. 여유를 가지고 살랑살랑 느껴지는 바람소리와 맑게 울려 퍼지는 목탁소리를 들으며 잠시 쉬었다 가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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